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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입원환자 병상 자동배정 시스템 첫 개발 

길병원, 입원환자 병상 자동배정 시스템 첫 개발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9.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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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환자 병실 배정 17시간에서 10분으로 획기적 단축
업무 효율 제고 환자 만족도 제고…20일 전체 진료과 도입

가천대 길병원이 환자 만족도 제고와 직원의 업무효율 증대를 위한 스마트 병원의 일환으로 AP(Auto-Processing) 기반 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 20일부터 전 진료과에 도입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환자 만족도 제고와 직원의 업무효율 증대를 위한 스마트 병원의 일환으로 AP(Auto-Processing) 기반 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 20일부터 전 진료과에 도입했다. 

국내 처음으로 입원환자 병상 자동배정시스템이 개발됐다.

가천대 길병원이 환자 만족도 제고와 직원의 업무효율 증대를 위한 스마트 병원의 일환으로 AP(Auto-Processing) 기반 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 20일부터 전 진료과에 도입했다. 

길병원 자회사인 가천헬스케어텍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당일 입원 예정인 환자들의 병실 배정에서 진료과별로 의료진 이동 동선을 고려한 최적의 병동을 선별하고, 격리여부, 모니터링방, 간호간병 등 특수 조건까지 체계적으로 분석해 10분 이내에 자동으로 입원등록까지 완료해준다. 

길병원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 도입 없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AP기반 병상자동배정 시스템을 개발해 병원정보시스템에 탑재했다. 

1400병상 규모의 길병원은 지금까지 본관, 암센터, 응급센터 등 센터별 입원원무 담당자들이 퇴원 예정 병상을 포함한 입원 가능 병상 현황을 일일이 확인하고 당일 입원 예약자의 입원 시 필요조건 등을 고려해 수동으로 병실을 배정했다. 소요 시간도 직원별 하루 평균 2∼3시간, 합산 시간으로 일일 약 17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번 병실배정 자동화시스템 구축으로 입원 예정 환자들의 병실 배정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만큼 환자들이 더욱 빠르게 병상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 효율도 높아져 고객 응대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길병원은 9월 초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0일부터 전체 진료과를 대상으로 병상 자동배정에 돌입했다. 추후 보이스봇을 통한 AI 입원수속 안내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한 AP기반 병실배정 시스템으로 입원 환자들에게 병상 배정에서부터 최적의 치료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첨단 스마트병원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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