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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한 해 250만 명...'인공눈물'로 예방·치료

안구건조증 한 해 250만 명...'인공눈물'로 예방·치료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3.10.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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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학회·안과의사회, 10월 12일 눈의 날...10월 10∼16일 '눈 사랑 주간'
안구건조증 예방·치료 '인공눈물' 사용 장려…안과 의사 진단·처방 강조

인공눈물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안과 의사의 진단에 따라 환자의 눈 상태·원인 등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의협신문
인공눈물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안과 의사의 진단에 따라 환자의 눈 상태·원인 등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의협신문

대한안과학회와 대한안과의사회가 10월 두 번째 목요일(10월 12일) '눈의 날'을 맞아 '안구건조증 예방·치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안과학회와 안과의사회는 2017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눈의 날'에 맞춰 10월 두 번째 목요일을 기념해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안과학회와 의사회는 매년 '눈의 날'을 맞아 국민 모두가 건강한 눈으로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눈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올바른 상식을 전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눈 건강 위해 요소를 제거하고, 눈과 관련된 사회의 부당한 제한적 관념과 제도를 시정할 수 있도록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눈의 날'은 1956년 제정, 올해 53회째를 맞았다.

안과학회는 2004년 눈의 날부터 "눈은 또 하나의 생명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눈 사랑 주간'을 정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10월 10∼16일을 '눈 사랑 주간'으로 선포하고, 안구건조증 예방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3대 실명질환(황반변성·녹내장·당뇨망막병증) 안저검사로 한 번에 빠르고 쉽게!' 캠페인을 펼쳤다.

안과학회는 건성안 증후군·건성 각막결막염 등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 쉬운 가을을 맞아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 표면의 수분이 증발해 발생하는 안질환으로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가을·겨울에는 차가운 바깥 날씨와 잦은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눈이 더욱 건조해지기 쉽다. 컴퓨터·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비롯해 콘택트렌즈 사용과 레이저를 이용한 근시교정수술·백내장 수술 등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안구건조증 환자는 2016년 249.9만명, 2017년 261.6만명, 2018년 257.9만명, 2019년 267.9만명, 2020년 243.8만명 등 평균 256만명에 달한다.

안구건조증은 이물감·작열감·눈 시림·시력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각막궤양과 같은 2차성 안질환이나 실명까지 야기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안구 건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40∼70%로 유지하고, 히터와 같은 난방기기를 직접 쐬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인공눈물 점안도 건조증 예방·치료방법 중 하나다. 인공 눈물은 일시적으로 눈물을 보충해 건조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 치료 효과도 있다. 

그러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안과 의사의 진단에 따라 환자의 눈 상태·원인 등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종수 안과학회 이사장(부산대병원)은 "건조한 가을 날씨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건조한 눈을 촉촉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인공 눈물을 사용하지만 종류가 다양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안과 전문의 처방에 따라 종류·사용 횟수·용량 등을 조절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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