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시상식 개최…상금 각각 2500만원 및 상패 수여
서울특별시의사회는 15일 제22회 한미참의료인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미참의료인상'에 배현정 원장(전진상의원)과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매년 심사위원회를 개최할 때마다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고 국내외 의료봉사가 필요한 곳을 찾아가 인술을 펼치고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마음속 깊은 곳부터 존경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조용하고 묵묵히 오지나 열악한 환경에 놓인 곳을 찾아 봉사를 펼쳐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모든 의료인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명하 회장은 "배현정 원장과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한미약품과 함께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애쓰는 참의료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한미참의료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주)이 공동으로 지난 2002년에 제정,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자인 배현정 원장과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에는 상금 각각 2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배현정 원장은 1972년 한국으로 파견되어 1975년부터 금천구 시흥동에 '전진상 가정복지센터'를 개소해 현재까지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며 48년간 저소득층 주민의 질병, 복지와 건강증진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호스피스 활동이 없던 1988년부터 가정호스피스 활동을 시작했고, 2008년 9월 서울시 1호 독립시설형 완화의료전문기관 인증을 받는 등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2003년 창설 이후 현재까지 20여년동안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현에 일조하고 있다.
2003년부터 외국인근로자 나눔진료를 실시해 현재 730회 이상의 진료를 통해 약 9만명의 환자의 건강을 돌봤다.
2005년 인도네시아, 2009년 중국 신장 해외봉사를 실시하고, 이·미용봉사, 무료법률상담 등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 의료인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