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람 살리는데 써 달라"…김영진 의무원장 "뜻 깊은 나눔 감사"
권역응급의료센터·심뇌혈관센터·방사선 종양 클리닉 등 운영
전남 곡성군에서 45년 동안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박양석 목사가 4일 성가롤로병원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박양석 목사는 "살면서 많은 분들께 도움받았던 일들을 기부로써 되갚으려 한다"면서 "아픈 사람을 살리는 일, 특히 암 치료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암 환자를 살리는 일에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진 성가롤로병원 의무원장은 "지역 암 환자를 살리는 일에 가치 있게 사용하겠다"라며 기부자의 뜻 깊은 나눔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성가롤로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와 혈액종양내과를 비롯해 폐·식도암 클리닉, 인터벤션 클리닉, 암성통증 클리닉, 방사선 종양 클리닉, 혈액암·항암제 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각 진료과별로 위암·비뇨기암·대장암·부인암·간담췌암·두경부암·유방암·갑상선암 등을 진료하고 있다.
PET-CT, 640 MDCT, 3T MRI, Angio 등 최신 의료장비를 이용해 암 조기진단과 수술·항암화학치료·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방사선종양학과는 래피드아크(RapidArc)를 도입,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성가롤로병원은 2016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 심뇌혈관센터와 함께 여수·순천·광양·고흥·구례 등 전남 동부권 응급환자와 심뇌혈관질환자를 커버하고 있다.
100여명의 의료진이 생체 간이식 수술·심장 대동맥 수술·경피적 대동맥 치환술·만성완전폐색병변 관상동맥중재술 등 고난도 수술을 통해 지역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가 가능한 고압산소치료센터와 자살시도자 상담 및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를 통해 자살 재시도 방지와 안정적 사회 복귀를 돕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호스피스·가정간호·사회복지·의료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