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14∼15일 119구급대원 대상 고품질 CPR 팀리더 교육
보건복지부·서울시 주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일환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문은 14∼15일 서울시 25개 권역별 구급대 리더들을 대상으로 '제2차 119 구급대원 고품질 심폐소생술(CPR) 팀리더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부터 서울시 응급의료지원단·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전문적 CPR 지식과 경험을 갖춘 119 구급대 팀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집계한 2022년 119구급대 응급이송 심정지 환자는 총 4174명으로, 하루 평균 11.4명에 달한다.
서울대병원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현장에는 2팀 이상의 구급대가 출동하고 있다. 출동하는 구급대원이 정확한 판단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팀원들에게 적절한 지시를 내리고 CPR을 주도하는 팀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CPR 팀리더 교육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CPR 팀리더 교육은 ▲고품질 가슴압박·리듬분석과 제세동·의료지도 요청·기도확보·약물 투여 ▲환기 모니터링·MCPR 등 기본 교육을 비롯해 ▲환자 파악·인수인계 ▲돌발 상황·외상 ▲소아·임부 CPR 등 응급의료 현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에 맞춰 실습을 진행했다.
사업 총괄을 맡은 박정호 교수(응급의학과)는 "이번 교육을 통해 병원 밖 심정지 상황에서 서울권역 119구급대의 고품질 CPR 수행력이 향상되었기를 기대한다"면서 "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서울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보건의료인력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