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가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배정을 즉각 철회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도의사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의대정원 정책은 대한민국 의료붕괴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의료계의 지적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지역 의사의 상대적 부족현상 원인은 20여년 전 의대정원을 줄여서 생긴 것이 아니라, 보건복지부가 지역을 떠나 운영되고 있는 의과대학의 편법 운영을 눈감아 준데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역의료 살리기 효과는 전혀 없을 것이 자명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 몰락을 가중시킬것이 자명한 2000명 의대정원 증원 배정을 전면 취소하라 ▲정부가 진정 지역의료 살릴 의지가 있다면, 무늬만 지역의대들의 편법 운영을 눈감아온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을 일벌백계하고, 해당 의대들이 진정 그 지역 의료를 책임 질 수 있도록 운영 정상화에 나서라 ▲정부는 무분별하게 진행되고 있는 수천 병상의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설립을 전면 재검토하고 의료계와 함께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22일 제2차 경기도의사회-시·군의사회장단 대표자 긴급연석회의를 개최하고향후 투쟁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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