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5000례 달성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5000례 달성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04.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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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57%)·신장암(34%)·방광암(7%)·요관암(3%) 등 고난도 암 집중
국내 최다 단일공 수술 시행…다빈치 Xi·SP 동시 운영 특화된 맞춤 진료 제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가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가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가 최근 신장암 남자 환자의 단일공(SP) 로봇을 이용한 부분신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비뇨의학과는 2009년 2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S시스템으로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과 2018년 4세대 다빈치 Xi, 2021년 4세대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고난도 암수술을 포함해 다양한 비뇨기 질환에 로봇수술을 접목했다.
 
로봇수술은 정밀수술이 가능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에 비해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2024년 2월까지 병원에서 시행된 로봇수술 중 비뇨의학과가 3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5000례를 질환별로 살펴보면 ▲전립선암 2686건(57%) ▲신장암 1692건(34%) ▲방광암 350건(7%) ▲요관암 150건(3%) ▲로봇을 이용한 기타 비뇨의학과 질환 수술 122건(2%) 등이다.

비뇨의학과는 다빈치 Xi와 SP를 동시에 운영하며 질환의 진행 상태, 수술 난이도 등을 고려해 환자들에게 가장 특화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며, 최신 사양의 다빈치 SP로 전립선 적출술, 부분 신절제술, 신우성형술 등에 단일공 로봇수술을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홍성후 교수(비뇨의학과장)는 국내 최다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 중이다. 특히 최근 요실금 합병증을 더욱 줄인 'Retzius-sparing' 근치적 전립선암 절제술에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을 이용하면서, 전립선암 환자 치료의 안정성과 효율을 높이고 있다. 

홍성후 교수는 "2019년 다빈치 로봇이 도입된 이후 비뇨의학과 자체로 로봇 수술 5000례를 이뤘고, 2021년 단일공 로봇 도입 이후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단기간에 수술 500례를 넘어섰다"라면서 "비뇨의학과, 외래, 병동, 수술실 구성원들 모두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며 앞으로도 최첨단 장비와 최고의 기술로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22일 4층 비뇨의학과 및 본관 5층에서 비뇨의학과 교수진과 수술간호팀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50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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