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고혈압학회 혈압 캠페인…가정혈압 측정 생활화
이혁 회장·유기동 이사장 취임…[알기 쉬운 심장초음파] 발간
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전국민 혈압 혈압 2mmHg 더 낮추기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12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춘계 학술세미나에서 'May Measurement Month (MMM)'를 맞아 가정혈압 측정 생활화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혈압을 2mmHg 더 낮추는 캠페인을 통해 전국민 심혈관질환 예방 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혈압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알기 쉬운 고혈압)을 개설,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키로 했으며, 카드뉴스도 제작해 배포키로 했다.
학회 홈페이지(www.clinicalhypertension.kr)를 개편, 가정혈압 측정·고혈압 위험요인·진단 및 치료·동반질환·합병증 등 일차의료 현장의 의사 회원이 꼭 필요한 내용을 지속해서 제공키로 했다.
춘계 학술세미나에는 40여 명의 전공의를 비롯해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 고혈압질환 관리에 관한 최신 지식을 공유했다.
세미나에서는 [알기 쉬운 심장초음파] 최신판을 선보였다. 2019년 초판을 발간한 이 책자는 이번에 10번째 시리즈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그동안 학회를 이끌어 온 김일중 회장(서울 서초구·김일중내과의원)과 박정의 이사장(서울 강남구·박정의내과의원)이 임기를 마무리하고, 바통을 이혁 회장(서울 성동구·힘내라내과의원)과 유기동 이사장(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에게 넘겼다. 임기는 2026년까지 2년.
이혁 신임회장은 2002년 계명의대를 졸업하고, 9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의협 보험이사 겸 부대변인·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대한내과의사회 보험이사로 활동했다. 임상순환기학회 부회장·임상고혈압학회 총무이사·위대장내시경학회 보험이사·대한결핵협회 이사·대한통증약물시술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기동 신임 이사장은 1987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2000년 가톨릭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가병원 내과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1995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성빈센트병원 중환자치료센터장·심장혈관센터장·심뇌혈관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학술세미나 세션 1에서는 가정혈압과 활동혈압의 중요성, 혈압계 선택과 관리, 2023 ESH 고혈압 진료지침, 노인 고혈압 관리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세션 2는 저항성 고혈압과 불안정 고혈압 관리, 근감소증 진료 실제, 림프부종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소개했다.
세션 3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관리,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과 치료, 2023 AHA/ACC 만성 관상동맥질환 가이드라인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세션 4는 처음 방문한 심방세동 환자의 평가 및 치료, 심장초음파검사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의사에게 필요한 ChatGPT 활용 노하우 등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