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용 지음/시공사 펴냄/1만 8000원
"머리의 통증 때문에 모자를 8개나 쓰고 진료실에 들어온 환자를 보고 그는 생각한다. 환자들의 현재의 아픈 증상뿐 아니라, 그 사람의 배경까지 이해해줄 수 있는 그런 의사가 되고 싶다고. 그들의 어떤 상황이 신경통이라는 질병을 만들었는지 젊은 시절 사체의 뇌를 열고 숙연한 맘으로 감사하며 연구하고 정진하겠다는 약속을 했던 청년 손병철은 긴 정진과 인고의 세월을 겪고 이제는 돌아와 진정 현명한 의사가 되어 거울 앞에 서 있다." (손병철 신경외과 교수 인터뷰 중)
권순용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가 <명의들의 스승, 그들>을 출간했다.
고관절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저자는 강원도 민영방송 'G1 메디컬플러스' 채널에서〈TV 자서전-명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년간 국내 최고의 명의들을 소개해왔다. 이 중 분야별 대표 전문가라 할 수 있는 33명의 명의를 선별해 책에 소개했다.
이 책은 토크쇼 형태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풍성한 의학정보와 함께 의사들의 자전적인 인생 스토리를 담았다.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의 생각과 환자를 대할 때의 소명의식과 윤리의식, 어떤 과정을 통해 의사들도 존경하는 의사가 됐는지를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명의가 갖춘 마음가짐과 환자를 대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또 위기상황에서도 어떻게 흔들림 없이 생명을 구하려 애썼는지 치열한 경험담도 나눈다. 명의들의 인간적인 면을 진솔하게 담아, 영상으로 전해진 남다른 감동과 교훈을 전한다.
저자는 "의대 진학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예비 의대생들의 필독서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저자는 가톨릭의대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를 받았다. 여의도성모병원 의무원장, 성바오로 병원장을 지낸 후 은평성모병원 초대 및 2대 병원장을 역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의무전문위원-의료지원단장, 대한노인근골격학회장, 대한디지털헬스학회 명예회장, 대한의료감정학회 명예회장,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 명예회장, 강원도 정선 쥐눈이콩 홍보대사 등을 맡고 있다(☎ 02-3486-6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