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집행부 첫 상임이사회, 임원 152명 위촉 구성 마무리
이성규 회장 "의·정사태 해결 대외협력 업무 강화 역량 집중"
대한병원협회가 현 의료사태 대응을 위해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병협은 1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1차 상임고문,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를 열고, 비상특위 운영을 의결했다. 또 향후 2년간 병협을 이끌어 갈 상임고문단 및 임원진 구성을 잠정적으로 마치고 본격 회무에 들어갔다.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신응진 제1정책위원장(순천향대중앙의료원 특임원장)이 맡기로 했으며, 위원 구성은 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제42대 집행부 임원진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회무 운영을 자문할 상임고문단은 총 35명으로 구성했다. 김성덕 현대병원 의료원장이 명예단장을 맡았으며,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과 박용우 천안요양병원 이사장이 각각 단장과 부단장으로 위촉됐다.
정관에 따른 임원에는 부회장 14명, 부회장 겸직 6명을 포함한 상설 위원장 21명, 무임소 위원장 11명, 상임이사 63명, 2명의 시·도병원회장을 포함한 46명의 이사로 구성했다. 63명의 상임이사는 향후 직책이사로 임무가 부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서유성(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영진(강남병원장) 감사를 포함, 총 152명의 임원이 2026년 4월30일까지 2년 간 병협을 이끌게 된다.
이성규 회장은 "인수위원회를 통해 상설위원장을 선임하고, 임원 구성에 있어서는 지난 집행부와의 회무 연속성과 안정에 주안점을 뒀다. 회원병원을 위해 헌신하고자 흔쾌히 수락해 주신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면서 "특히, 정책과 보험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제1, 2 위원장을 신설했으며,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에 각각 맡겨 균형있는 회무 추진이 가능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성규 회장은 "당장 이달 말 수가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고, 그 보다 시급한 의·정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대외협력 업무 강화 등에 회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