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공관절 수술 정확도 향상…오차 최소화 손상 줄여 빠른 회복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 수술로봇 시스템, FDA 승인·식약처 허가
부산성모병원이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사(ROSA)'를 도입, 21일 축복식을 열었다.
로사(ROSA)는 2019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았다.
김원석(아우구스티노) 원목실장 신부가 집전한 축복식에는 윤민우 남구보건소장·조영만(세례자요한) 기획실장·구수권 병원장·이행우 진료부원장을 비롯한 병원 보직자 및 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사(ROSA)는 정형외과 전문의의 숙련도와 결합,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정확도를 대폭 향상한 것으로 보고됐다. 수술 전 임플란트 삽입 위치를 정확하게 계획할 수 있고, 개별 환자의 관절 구조를 고려한 수술 진행과 절제를 도와 무릎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여 빠른 회복을 돕는다.
로사(ROSA)의 슬관절 절삭 결과값 차이는 평균 1° 미만, 1mm 미만(표준편차 1미만)으로 , 수술 후 HKA(hip-knee-ankle) 각도 값의 차이는 평균 1.2° ± 1.1° 보고됐다.
전통적인 기존의 무릎수술은 25%에서 ±3°의 정렬 오차를 보인 반면, 로사(ROSA) 로봇 수술은 사전 계획한 각도 정렬값과의 오차범위가 ±3° 이내로 파악됐다.
윤민수 보건소장은 "평소에도 지역 주민의 건강과 질병으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애써 주는 부산성모병원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로봇수술기 도입으로 부산성모병원 정형외과를 찾는 남구 지역민들의 건강 회복에 더욱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수권 부산성모병원장은 "의료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로봇을 활용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는 인공관절·골다공증관리시스템·골절수술장비 등을 생산하는 정형외과 분야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2023년 말 현재 전세계에 1229대의 로사(ROSA) 로봇 시스템을 설치했다. 북아메리카가 661대로 가장 많고, 아시아가 272대로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