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WHO STAG-AMR 위원 위촉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WHO STAG-AMR 위원 위촉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4.06.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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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감염내과). ⓒ의협신문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감염내과). ⓒ의협신문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감염내과)가 세계보건기구(WHO) 내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전략기술 자문그룹 'WHO STAG-AMR(Strategic and Technical Advisory Group on Antimicrobial Resistance)'에  임명됐다. 임기는 3년.

WHO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의 출현과 항생제 내성 문제를 '세계 공중보건 10대 위협' 중 하나로 규정, 범세계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WHO는 항생제 내성균 사망자가 연간 120만 명에 달하며, 항생제 오남용 지속 시 2050년에는 연 1천만 명까지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홍빈 교수가 활동하게 될 WHO STAG-AMR은 항생제 내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및 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WHO 자문기구다. 항생제 내성 대응 글로벌 행동계획(Global Action Plan, GAP) 수립·실행·촉진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적으로 인류가 직면한 거대한 위협이지만 위험성에 비해 아직까지 인식이나 대응이 상당히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한 김홍빈 교수는 "위원으로서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을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질병관리청 등과 긴밀히 논의해 다양한 상황에 처한 여러 나라의 현실을 잘 반영한 글로벌 행동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홍빈 교수는 2020년 국내 최초로 미국의료역학회(The Society for Healthcare Epidemiology of America, SHEA) 석학회원으로 선임됐으며, 미국의료역학회 공식 학술지 [Antimicrobial Stewardship and Healthcare Epidemiology] 편집위원, 미국감염학회(IDSA, 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석학회원 등을 역임한 감염학 분야 권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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