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 첫 마약성 진통제 의존성 연구 진행
적절한 마약성 진통제 사용 방안 마련…암 완화의료 구심점 자리매김
암 환자에게 의료목적으로 주로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의존성 비율을 얼마나 될까. 마약 중독 방지를 위한 적절한 진통제 사용 방안에는 어떤 게 있을까.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KASCC)가 국내 의료용 마약 중독 방지와 적절한 사용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대외적인 연구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세일 KASCC 기획청책위원(경상국립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국내 최초로 암 환자에게 의료 목적으로 사용된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성을 보이는 비율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또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성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 부프레노르핀으로 치료하는 다기관 연구를 진행해 중개종양학회(Society for Translational Oncology·STO) 학술지인 <The oncologist> 게재를 앞두고 있다.
원영웅 총무위원장(한양대구리병원 혈액종양내과)은 6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제38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 행사에서 불법 마약류 퇴치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원영웅 총무위원장은 "KASCC 설립 취지인 '암 환자와 관련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완화 관련 분야의 교육, 학술 연구, 보건정책 개발을 통해 암 환자 삶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의료진의 적절한 마약성 진통제 처방과 환자들의 안전한 먀약성 진통제 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ASCC는 의료용 마약 중독 방지와 안전한 사용을 약속했다.
강정훈 KASCC 회장(경상국립대병원 혈액종양내과)은 "의료용 마약 중독 방지와 안전한 사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회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앞으로 국내 환자의 의료용 마약 중독 방지와 적절한 사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