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최종 결원 집계 중, 대다수 전공의 복귀 안해"

조규홍 장관 "최종 결원 집계 중, 대다수 전공의 복귀 안해"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4.07.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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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결단과 진심이 전해지지 않아 매우 안타까워" 주장
전공의 복귀 방해 혐의 의사·의대생 18명 검찰 송치 소식도
22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공고 예정대로...'냉온탕 행보' 계속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보건복지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보건복지부)

정부의 하반기 결원 확정 독촉에도, 대부분의 전공의가 미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가 우리나라 의료를 위해 내린 결단과 진심이 전해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고 주장하면서, 예정대로 22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17일)자로 각 수련병원별 최종 전공의 결원 규모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돼 현재 집계, 검토 중에 있다"면서 "유감스럽게도 대다수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각 수련병원에 17일까지 전공의 결원규모를 확정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전공의 모집인원 신청을 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마감 시한이 임박하면서 사직 전공의의 숫자가 큰 폭으로 늘었는데, 복귀 전공의의 숫자는 전체의 8.4%로 이렇다 할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예정대로 7월 22일 전공의 모집공고를 내고, 7월 말까지 원서접수를 거쳐, 8월 중 병원별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9월 수련을 개시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장관은 "정부가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전공의, 우리나라 의료를 위해 내린 결단과 진심이 전해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습니다"고 주장하면서 "정부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통해 결원 규모를 최종 확인한 후, 7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사직하게 된 전공의들은 용기내어 의료현장으로 돌아와달라"면서 "각 수련병원도 미복귀 전공의들이 9월에는 다시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조규홍 장관은 이날 이른바 '전공의 복귀를 방해한 혐의'로 의사와 의대생 18명이 검찰 송치되었다고도 알렸다. 정부가 수사의뢰한 사건에 대한 후속처리 상황이다.

조 장관은 "정부는 복귀 전공의 명단 공개 등 낙인찍기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면서 "이에 따라 경찰이 파견 공보의 명단 유출, 복귀 전공의 명단 인터넷 게시 등 사건에 가담한 의사·의대생 총 18명을 특정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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