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공의 추가 연수강좌, 구직까지…진로지원TF 발진

사직 전공의 추가 연수강좌, 구직까지…진로지원TF 발진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4.08.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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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만에 마감된 사직 전공의 연수강좌 계속…18일 내과, 25일 피부과
진로지원TF 초도회의…의협신문 구인구직 게시판에 희망근무 요건도 구체화

ⓒ의협신문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가 사직 전공의 진로 지원을 본격화했다. 2시간 만에 200명 신청인원이 마감된 지난 사직 전공의 초음파강좌의 후속 강좌를 계속 이어 나가고, 의협신문의 구인구직 게시판도 보다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30일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전공의 진로지원TF' 구성을 의결하고 7일 초도회의를 가졌다. 초도회의에서 논의된 사안 중 이목이 쏠리는 것은 사직 전공의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연수강좌다.

지난 4일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주최와 대한개원의협의회·대한의사협회 후원으로 열린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근골격계 초음파 연수강좌'는 접수 시작 2시간 만에 200명 정원을 모두 채우고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많은 사직 전공의들의 관심이 몰렸던 만큼, 전공의 진로지원 TF는 연수강좌를 일회성이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전문과목들과 연계하며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8일에는 내과 초음파 연수강좌가, 25일은 피부과 연수강좌가 마련돼 있다.

9월 7일·8일에는 정형외과 초음파의 핸즈온 연수강좌가 후속으로 진행되고, 정신건강의학과 연수강좌도 협의 중에 있다. 

박근태 진로지원TF 위원장(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연수강좌뿐 아니라 진로 탐색과 구인 구직 등 (사직 전공의의) 개원가 체험을 여러 방향으로 모색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의협신문 구인구직 게시판도 수집정보 항목을 구체화한다. 전공의와 개원의의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근무희망지역 △근무시간(풀 또는 파트타임) △희망급여 △전공과목 △수련연차 등의 항목을 추가해 선후배 간 매칭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진로지원TF는 구인구직 매칭과 연수강좌 등 전공의 진로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의사들에게 감사장과 배지를 전달하겠다고도 했다. 지난 4일 초음파 연수강좌를 진행한 고광표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학술이사가 첫 배지를 받았다. 

한편 진로지원TF의 다음 회의는 내과와 피부과의 사직 전공의 연수강좌가 끝난 직후인 26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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