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 치료 응용·상업화 어디까지 왔나

엑소좀 치료 응용·상업화 어디까지 왔나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08.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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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엑소좀 혁신 심포지엄'…22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국내외 전문가 참석 세포 외 소포 연구 성과·최신 산업 동향 공유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은 오는 8월 22일 오후 3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2024 엑소좀 혁신 심포지엄'을 연다. 

엑소좀(세포 외 소포·extracellular vesicle, EV)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크기의 이중지질막 형태로 이뤄진 작은 소포체로 재생·면역조절 효과가 있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약물을 원하는 표적에 전달한다. 

엑소좀 기반 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 외 소포를 분리·정제해 개발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중 하나로 파킨슨병, 급성 뇌졸중 등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나 질병 진단 도구, 약물 전달체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엑소좀 연구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와 글로벌 사업화 방안 등 엑소좀 분야의 깊이 있는 정보를 공유한다. 또 슈지 테라이 니가타대 교수를 비롯 학계·산업계의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해 엑소좀 치료 및 사업화 분야의 글로벌 개발 관련 최신지견을 논의한다.

심포지엄은 첫째 세션은 '엑소좀 치료의 응용'을 주제로 ▲세포 외 소포를 이용한 간경변 치료의 과거와 현재(슈지 테라이 일본 니가타대 교수) ▲신생아 난치성 질환의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세포 외 소포 치료(장윤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췌장, 담도의 악성 종양 엑소좀 바이오마커(김동욱 구미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세포 외 소포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지역 병원과 한국 의료 허브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성수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선임) ▲차종합연구소의 세포 외 소포 치료 개발을 위한 연구(성동경 차종합연구원 책임)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둘째 세션은 '엑소좀의 상업화 및 기술적 접근'을 주제로 ▲세포 외 소포 치료의 격리와 정화에 대한 산업적 접근법(장원규 마티카바이오랩스 대표) ▲경구 약물 전달을 위한 엑소좀(양유수 KIST 교수) ▲스마트 약물전달 플랫폼(배신규 엠디뮨 대표) ▲높은 재생 및 항염증 능력을 가진 줄기세포 외 소포를 통한 난치성 질환 치료(조쌍구 스템엑소원 대표) ▲광 절단 가능한 단백질을 이용한 단백질 전달 플랫폼으로서의 엑소좀(조용우 엑소스템텍 대표) ▲엑소좀 산업화를 위한 새로운 해결책(전형택 엑셀세라퓨틱스 박사) ▲세포외 소포의 임상적 해석과 줄기세포가 재생의학에 미치는 영향(양영일 이노스템바이오 CTO) ▲엑소좀 연구개발을 위한 미래 전략과 비전(고용송 포항공대 교수) 강연이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마티카바이오랩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인비브, 차메디텍, 엑셀테라퓨틱스 등 바이오벤처의 투자상담 및 기업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윤호섭 차종합연구원장은 "엑소좀 분야는 최근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고, 그 잠재력은 의학·생명공학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무궁무진하다"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을 소개하고, 학계와 산업계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새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해 첨단 엑소좀 연구와 기술을 통합하는 새로운 플랫폼 모델을 이끄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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