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CT·감마카메라 도입…암 치료 역량 강화
9월 2일 대장항문외과 신설...안민성 전 인제의대 교수 초빙
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이 26일 '핵의학과'를 개설, 암 치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핵의학과 개설과 함께 최신 핵의학 영상검사기기인 PET-CT(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와 감마카메라도 도입했다.
PET-CT는 2mm까지도 암 검출이 가능해 전신 암 진단, 암 전이 확인 및 암 병기 결정, 암 치료 후 재발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감마카메라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 ,암의 뼈 전이·관절염 중증도·뼈 감염 여부 등 골대사의 변화를 진단하고, 갑상선 스캔·신장스캔 등 다양한 핵의학 검사가 가능하다.
센텀종합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감마카메라는 3차원 인체조직 영상을 제공하고, 촬영 부위의 형태학적 이상뿐만 아니라 기능적 이상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비롯해 각종 암 조기진단과 경과관찰에 활용할 수 있다.
박종호 센텀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핵의학과 개설로 전문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중증질환 진료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면서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텀병원은 안민성 전 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대장항문외과)를 초빙, 9월 2일부터 대장항문외과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민성 과장은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인제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안민성 과장은 치료가 어려운 복막전이 암 환자에게 하이펙수술을 시행, 지역 암환자 진료에 앞장섰다. 하이펙수술은 2013년 신의료기술로 허가, 대장암·위암·난소암 등의 복막전이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센텀종합병원은 간담췌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유방외과·성형외과에 이어 대장항문외과를 신설, 더욱 세분화된 외과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