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병원, 지역사회 거점병원 역할 맡는다

영등포병원, 지역사회 거점병원 역할 맡는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08.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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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리모델링 준공식…시설·인력·장비 보강 주민건강 최우선
중환자실·응급실 확대…필수의료 붕괴위기 속 지역병원 역할 수행 

서울 영등포병원이 증축 및 리모델링을 마치고 시설과 인력, 의료장비를 보강해 지역사회 거점병원으로서 새롭게 진용을 갖췄다. 

지난 1977년 영등포성모병원으로 첫발을 뗀 후 1980년 현 위치에 신축·이전한 영등포병원은 '시민이 주인'이라는 목표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 2000년에는 김포시에 뉴고려병원을 신축·개원했다. 

유태전 영등포병원 회장은 2009년에는 시민이 주인인 병원을 실천하기 위해 2009년에는 비영리법인 인봉의료재단을 세워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300병상 규모의 뉴고려병원을 증축 이전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유태전 회장은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곧 의료인의 본분"이라는 지론으로 필수의료 붕괴 상황에서도 응급실, 중환자실을 확장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등포병원은 증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슬로건으로 '건강이 최고니까'를 삼았다.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역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증축과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서 영등포병원은 모두 89병상을 갖추게 됐다. 일반입원실 23병실 75병상, 중환자실 2병실 13병상, 격리음압병실 1병실 14병상 등으로 구성했다. 

응급실 확대도 눈에 띈다. 전체 응급실 규모를 확장해 병상 간격을 넓혔으며, 질 높은 응급의료서시스 역량을 갖추고 별도의 환자 분류실, 처치실, 일반 격리실 등을 배치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건강검진센터 기능도 보강했다. 일반검진, 생애전환기검진, 6대 암검진 이외에도 산업안전보건법상 모든 유해인자에 대한 특수건강검진도 가능하다. 

내부 고객인 직원들을 위해 식당환경 개선, 휴게 공간 확대 등에도 정성을 들였다.

28일 열린 영등포병원 증축 및 리모델링 오픈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영등포구을),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고도일 서울특별시병원회장, 김진호 대한중소병원협회장, 류은경 의료재단연합회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장, 유승용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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