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 취임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 취임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09.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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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한림의대 교수(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제16대 성심병원장에 취임했다.
김형수 한림의대 교수(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제16대 성심병원장에 취임했다.

김형수 한림의대 교수(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제16대 성심병원장에 취임했다.

김형수 병원장은 2일 원내 일송문화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선 한림대의료원장, 강준구 성심병원 진료부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 하상욱 기획실장, 김주희 수련교육부장, 윤금선 간호부장 등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형수 병원장은 한림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컬럼비아의대와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에서 기계적 순환보조 및 심장이식 분야 해외연수 경험을 쌓았다. 이후 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장을 지냈으며, 현재 에크모(체외순환막형산화요법), 심장 및 폐 이식, 심실보조장치, 중환자의학 등을 진료하며 에크모센터장과 한림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

대외적으로는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 및 에크모 연구회 부회장, '2023 아시아태평양 에크모 학술대회'(APELSO 2023) 조직위원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한심부전외과학회, 에크모연구회 등에서 학술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동안 '제12회 일송상'(2018), '자랑스러운 Hallymer 상'(2020),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의학상 대상'(2021) 등을 수상했다.

김형수 병원장은 국내 에크모 치료 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2005년 에크모 시술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급성호흡부전 성인 환자를 생존시키며 에크모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2015년 성심병원에 국내 첫 에크모센터를 개소한 이후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에크모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2017년에는 중환자용 구급차(Mobile ICU)에 에크모를 탑재해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이송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또 2020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9번째로 코로나19 중환자에게 폐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김형수 병원장은 임기 동안 ▲높은 중증도 질환 및 응급 진료 역량 강화 ▲지역 연계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중환자용 구급차를 활용한 경기도 내 병원 간 중환자 이송 시스템 구축 ▲중환자 중심 병상 구조 혁신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 확립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병원 구축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수 병원장은 "중증 및 응급 질환 중심병원으로의 구조적 혁신을 이뤄내고 국내 최고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겠다"라면서 "중증도 높은 질환과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역량 강화, 경기 서남부 지역 완결적 중증질환 협력 네트워크 구축, 환자 중심의 스마트 기술 도입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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