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생명연구원·재활연구소, 재활의료기술·의료기기 개발 공동연구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과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는 5일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분당서울대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우세준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장과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는 의료기기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산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생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사업화 공동 지원 △재활의료기기 공동연구 발굴 및 협력 수행 △의료기기 관련 국책·위탁 공동연구 기획 및 수주를 위한 협력 △의료기기 임상·비임상 실증 및 사용적합성평가 공동 협력 △상호 정보 교류 △자문 및 인프라 활용 협력 등 협업모델 창출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의료기기 인허가 지원 및 임상근거 확보를 위한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 재활의료기술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2020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사용적합성평가센터를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라인 사업과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구축·운영을 통해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한 사용적합성평가와 임상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국립재활원은 재활연구소와 재활병원의 임상재활 테스트 베드 연구사업을 통해 재활의료기기에 특화한 사용적합성 평가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재활의료기기 업체가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사용적합성 평가방법론을 개발하고 있다.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재활 의료기술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국립재활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전문화된 재활의료기술 연구와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소의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 연구를 융합해 장애인과 노인 등에게 필요한 재활의료기술을 확산하고,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는 병원 주도 하에 산업·학교·연구·병원·지자체를 긴밀히 연계하는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중추적 역할'을 도맡고 있는 의생명연구소는 여러 기관과 공동연구를 통해 산업화 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임상시험·시뮬레이션 기반 교육·훈련 등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헬스케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