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의학은 근거중심 기반되는 필수의료" 

"진단검사의학은 근거중심 기반되는 필수의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09.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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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넘어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적극 모색
세계적 학회 표준화위원회 활동 등 진단검사 표준화 주력
'LMCE 2024' 25∼27일 코엑스…31개국 3000여 전문가 참석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25∼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LMCE 2024)에 앞서 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최규태 정보이사, 윤여민 학술이사, 전사일 이사장, 이우창 총무이사, 이용화 홍보이사.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25∼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LMCE 2024)에 앞서 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최규태 정보이사, 윤여민 학술이사, 전사일 이사장, 이우창 총무이사, 이용화 홍보이사.

"진단검사의학은 여러 임상과들의 진단과 치료에 근거가 되는 필수의료입니다."

국내 진단검사의학계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활용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양질의 데이터 생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진단검사 표준화를 위해 세계적인 학회의 표준화위원회 멤버로 활동하면서 글로벌 위상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25∼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국제학술대회(LMCE 2024)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진단검사의학계를 선도하고 있는 학회의 위상과 주요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알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사일 이사장(LMCE 조직위원장/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윤여민 학술이사(LMCE 사무총장/건국의대 교수·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우창 총무이사(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용화 홍보이사(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최규태 정보이사(충남의대 교수·세종충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등이 참석했다. 

전사일 이사장은 "세계적으로도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1000명이 넘는 나라는 드물다. 아시아 대표 학회로서 세계 속에 우리 학회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라면서 "올해 LMCE에는 31개국에서 3000명에 가까운 각국의 진단검사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학술적인 진전은 물론 진단과 치료의 근거가 되는 필수의료 분야로서의 진단검사의학을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단검사의학회는 3년동안 진단검사의학의 디지털 전환을 대주제로 다양한 접근을 탐색해왔다. 올해는 '진단검사의학의 디지털 혁신: 진단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최신지견을 공유한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2016년 첫 LMCE 학술대회 개최 이후 매년 국제 학술 대회를 개최하여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사일 이사장은 "진단검사의학회는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학술 교류 활성화를 통해 한국 진단검사의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약 10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진단검사의학 학술대회로 자리잡았다. 해마다 늘어나는 참가자와 전시사 숫자는 이를 방증한다"라면서 "특히 지난 COVID-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진단검사의학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부각됐고, 유전자 분석, 대량 검체 처리 기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기술 등 관련 기술 발전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주요 학술 세션으로는 3개의 기조강연, 2개의 키노트 강연이 진행되며, 19개 분과 심포지엄과 15개의 교육 워크숍도 열린다. 

미국임상화학회(ADLM), 임상검사실표준기구(CLSI) 등 학계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과의 공동심포지엄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18차 아시아진단검사의학회(ASCPaLM) 학술대회가 LMCE 마지막날 함께 열린다. 아시아 지역 진단검사의학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혈액 사업, COVID-19 극복 경험, 비감염성 질환에 대한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LMCE 2024'는 전시공간도 볼거리다. 모두 89개사에서 182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국내 체외진단기기 산업과 글로벌 기업의 제품들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사일 이사장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LMCE2024'를 통해 기술적 혁신, 산업 발전, 전문 인력 양성, 정책 지원, 국제 협력 등을 통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학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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