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정 네트워크 통해 노원 등 4개구서 방문진료 시범적으로 홍보하기로
서울시의사회는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와 지난 20일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교류 및 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황규석 회장과 좌훈정 부회장, 백재욱 의무이사가 참석했다. 노인회에서는 고광선 회장, 배정웅 운영위원장, 임세규 사무처장이 자리했다.
양 단체는 노인의 정의 및 기준 상향시의 조건, 방문진료(왕진)의 필요성과 제도적 보완점, 노인 복지를 위한 예방접종확대 등 복지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의료 범위에서 소외되고 있는 노인 환자를 위한 방문 진료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방문 진료 사업의 성과와 목표를 노인 환자의 건강 생활 향상과 현재의 요양기관 돌봄 형태를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서 돌봄을 시행하는 '거주 돌봄' 체제로 바꾸기 위한 사회적 여론 형성과 정책적 방안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각자 조사·수집했던 자료 공유와 업무 협조를 바탕으로 추후 공동 논문 발표까지 진행해 보기로 했다.
또 커뮤니티 케어 센터 역할을 부분적으로 대신 할 수 있는 노인정 네트워크로 방문 진료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커뮤니티 케어 관련 준비가 이미 되어 있는 노원·도봉·강북·중랑구를 우선 대상 지역으로 지정해 실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했다.
황규석 회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거주 돌봄 활성화를 위한 재택 치료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서울시의사회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간담회 갖고 대한민국 고령자의 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