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불신임 임시대의원총회, 다음 달 10일 열린다

의협 회장 불신임 임시대의원총회, 다음 달 10일 열린다

  • 박양명 기자 qkrdidaud@naver.com
  • 승인 2024.10.2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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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회 운영위, 29일 저녁 긴급 회의…11월 10일 오후 2시 확정
8월 31일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임총…회장 불신임 및 비대위 설치 안건

8월 31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 전경. ⓒ의협신문
8월 31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 전경.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다음 달 10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기로 확정했다. 지난 8월 31일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임총이 열린다.

안건은 달라졌다. 임현택 의협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두 개다.

의협 대의원회는 29일 저녁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임시대의원총회 개최에 대한 안건을 논의, 다음 달 10일 오후 2시 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열기로 했다고 같은날 공고했다. 이는 조현근 대의원(부산) 등 103명의 대의원이 임총 소집을 요구한 데 따른 결정이다.

안건은 임현택 회장 불신임과 정부의 의료농단 저지 및 의료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 구성 등 두 가지다.

앞서 조현근 대의원은 21일 전체 대의원에게 임 회장 불신임과 비대위 설치를 위한 임총 개최 요구안 동의서를 보냈고, 3일 만에 발의를 위한 숫자를 모두 채웠다. 의협 정관에 따르면 회장 불신임안은 재적 대의원 3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발의할 수 있는데 재적 대의원의 41% 정도가 임총 소집 요청에 동의한 셈이다.

임총 개최 일정까지 확정된 만큼 두 가지 안건의 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이 중 회장 불신임안은 재적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출석해, 출석 대의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비대위 구성 안건은 출석 대의원의 절반 이상만 찬성하면 된다. 현재 의협 대의원회 재적대의원은 249명이다.

의협 대의원회는 29일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공고문을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 ⓒ의협신문
의협 대의원회는 29일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공고문을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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