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계 사직 전공의도 의협 찾았다…연수강좌 또다시 성행

외과계 사직 전공의도 의협 찾았다…연수강좌 또다시 성행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4.11.0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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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전공의 40여명 참석…"전공의 고민 공감·응원해줬다"
임진수 이사 "선배 의사 자발적 도움 없이 힘들어, 감사"

ⓒ의협신문
대한외과의사회가 주최한 '외과 사직전공의를 위한 외과 연수강좌'가 지난 3일 개최됐다. ⓒ의협신문

대한외과의사회가 주최하고 대한개원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가 후원하는 '외과 사직전공의를 위한 외과 연수강좌'가 지난 3일 의협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강의 주제로는 ▲외과의사의 관점 : 외과의사가 하는 지방흡입의 이론과 실제 ▲유방외과 의사가 알려주는 유방성형 ▲개원의로서의 외과의사 ▲비만수술의 미래&외상치료와 봉합의 기초 ▲"외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이었다. 

연자로는 유미노외과의원 민호균 원장, 신유외과의원 신승호 원장, 더유외과의원 조성일 원장,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회장이 참석,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는 외과 전공의 40여 명이 참석해 강의를 수강했으며, 현장에서 강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장은 "이전의 통증 분야 연수강좌들과 참여인원이 크게 차이난다. 이런 것들에서 바이탈의 현실을 볼 수 있다"며 "국민 생명은 사실상 바이탈을 하는 여러분에게 달려있다. 바이탈을 담당하는 의사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공부하고, 요구해야 한다. 그래도 안 된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연수강좌가 아니더라도 전공을 선택했을 때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찾아오라"며 선배의사로서 강력한 지지의 뜻을 전했다.

현장에 참석한 사직 전공의 A씨는 "이번 사태 이후로 바이탈의 뜻을 접고 방황하고 있었는데 이런 자리가 마련되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동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선배들도 실전과 같은 강의를 마련해주신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에 공감하고 응원해 주시려는 게 느껴져 감사했다"고 밝혔다.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는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선배 의사들의 자발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성립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 마음을 계속 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의 전공의진로지원TF는 지난 8월 4일 대한정형외과의사회의 근골격계 초음파 연수강좌를 시작으로 8월 18일 대한내과의사회, 8월 25일 대한피부과의사회, 9월 7~8일 대한정형외과의사회 근골격계 초음파 핸즈온, 9월 22일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10월 6일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10월 19일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10월 20일 대한성형외과의사회, 10월 27일 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등 순차적으로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전공의들의 성원에 힘입어 추가 연수강좌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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