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160명 이어,126명 사직전공의 추가 매칭 '성황'
"구인구직 어려운 상황, 마중물 될 수 있도록 역량 집중"
대한의사협회 전공의 진로지원 TF에서 추진 중인 사직전공의-개원의 참관 매칭사업에 사직전공의 126명이 추가, 총 286명이 매칭되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전공의 진로지원TF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2차 매칭 참여자를 모집했다. 사직전공의 443명의 명단을 바탕으로 각 과 의사회를 통해 2차 매칭을 진행 중이다.
사직전공의 참관이 가장 많이 성사된 경로는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로 52명이 성사됐다. 다음으로는 대한내과의사회가 47명으로 많았다.
박근태 대개협 회장(전공의진로지원 TF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솔선수범해 지속적으로 내과 사직전공의 2명의 참관을 유지하고 있다"며 "참관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수련이 될 수 있도록 초음파도 가르쳐주고 있고, 이에 사직전공의들의 만족도도 굉장히 높다"고 전했다.
1차 매칭 작업에 참여했던 한 사직전공의는 "대한개원의협의회 및 각 과 의사회 선배님들 모두 수익사업이 아님에도 후배들 돕겠다는 마음 하나로 정말 열심히 도와주려고 하신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부디 선후배간 비방이 아닌 이해가 쌓여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향후 참관 매칭 사업은 TF에서 추진 중인 의협신문 구인/구직 게시판 개편이 완료되는 대로 게시판에서 통합해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전공의 진로지원TF 간사)는 "의협은 5월부터 여러 사직전공의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대개협의 전폭적인 협력으로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참관 사업은 구인구직이 어려운 상황에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가장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전공의 진로지원TF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의견을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1차 매칭은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모집된 개원의 116명, 사직전공의 843명의 명단을 바탕으로, 개원의 77명, 사직전공의 160명 사이의 1차 매칭이 성사됐다. 이 과정에서 의협에서 일하고 있는 사직전공의들의 코딩과 수기 매칭의 도움을 받았다.
매칭 후 9월 19일부터 상호 연락 하에 참관이 진행됐으며, 많은 사직전공의들을 호응을 이끌어냈다.
1차 매칭 사업에 참가한 전공의들은 '진로 결정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참관을 통해서라도 간접경험 해보는 큰 경험 주셔서 감사하다', '다양한 개원가의 술기와 상황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질의 응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는 등의 피드백을 주었으며, 또한 이날 연자를 맡은 선배 의사들 또한 '수련 받으려 했던 이유도 뚜렷하고, 의사로서 사명감도 가지고 있어 대견했다', '예의 바르고 열의 있는 모습에 참관시켜 주면서도 뿌듯했다', '직접 얘기하며 후배들의 생각과 생활에 대해 알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쏟아냈다.
전공의 진로지원TF는 지난 7월 31일 발족했다. 사직전공의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및 선배 의사들과의 연결고리 형성을 일차적인 목표로 한다.
진로지원 TF에서는 △각 과 연수강좌 개최 △의협신문 구인·구직 게시판 개편사업 △사직전공의-개원의 참관 매칭사업 △감사장 및 배지 전달 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