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 이어 신속한 권리 확보 지원…"글로벌 경쟁력 우위 선점"
반도체, 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 분야에도 특허 우선심사가 도입된다.
특허청은 5일 바이오 분야 특허 우선심사제도 도입을 발표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내년 1월 35명의 바이오분야 민간 전문가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해 전담 심사 조직을 출범시키고, 특허 우선심사를 통해 바이오기업들의 신속한 권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4월 25일 열린 '바이오산업계 지식 재산 간담회'에서 특허 우선심사제도 도입을 요청했다.
당시 산업계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빠른 특허권리가 중요하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과 함께 바이오 분야도 우선심사가 필요하다"라면서 "특허 처리기간 단축, 심사관 협의 등 제도적 지원방안도 확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허청은 "바이오분야 특허 심사에 우선심사제도가 도입되면서, 빠른 특허 심사를 통해 특허 확보가 가능해졌다"라면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국가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특허 출원은 연평균 9.2%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출원 건수는 1만 7404건으로, 2018년(1만 2247건) 대비 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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