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마취통증의학회, 101차 종합학술대회…27개국 2700명 참석
마취통증의학과 역할·비전 진단…연구초록 18개국 254편 제출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7일∼9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제101차 종합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4)를 열어 마취통증의학과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하고 학술적 최신지견을 나눴다.
마취통증의학회는 미국, 일본, 유럽 마취통증의학회 등과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올해에는 27개국 2639명(해외 참석 600명)의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이 참여했으며, 세계 유수의 연자들(해외 79명·국내 78명)이 초청돼 총 76개 세션에서 학술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아시아·호주지역부(AASR) 세션이 눈길을 모았다.
고저스틴상욱 성균관의대 교수, 크리스토퍼 보우덴 골드코스트대학병원 교수, 자히자 하산 말레이시아 세르당술탄이드리스샤병원 교수가 의장을 맡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마취 역량 강화 ▲마취분야의 리더십: 도전과 기회 등의 주제 발표를 통해 마취통증의학과의 역할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최신 연구성과를 담은 연구초록은 18개국에서 254편 제출됐다.
학술적 교류 외에도 ▲중환자실환자 마취통증 관리 ▲수술 중 성인 심폐소생술 ▲신생아 심폐소생술 ▲항경련제 약물치료 현황 등 의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주제로 연수강좌가 진행됐으며, 장차 마취통증의학과를 이끌어갈 전공의들을 위한 지도전문의 교육이 이어졌다.
연준흠 대한마취통증의학회장은 "우리 학회가 명맥을 이어온 학술대회가 벌써 100회를 넘어 감회가 새롭다"라면서 "이번 학술대회 역시 서로의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기간 중 열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정기총회에서는 내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임원진의 소개와 인사가 있었다.
전영태 차기 회장은 "한국 및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마취통증의학분야를 선도하는 학술단체로 전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해 학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