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부문)이혜성 에어스메디컬 대표…고화질 MRI 소프트웨어
(성장부문)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내시경 지혈제 개발
대한의학회 제9회 이민화 의료창업상 수상자로 이혜성 에어스메디컬 대표(창업부문)와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성장부문)가 선정됐다.
'이민화 의료창업상'은 의료산업 발전과 의료인 창업 활성화를 위해 고 이민화(1953∼2019년) 벤처기업협회 초대회장이 생전인 2016년 대한의학회와 제정한 상이다. 고 이민화 명예회장의 도전과 열정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벤처기업협회가 후원을 맡으면서 창업부문과 성장부문으로 확대했다.
창업부문 수상자인 이혜성 에어스메디컬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딥러닝과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아프기 전에 질병을 예측하거나 조기에 진단하는 등 선제적인 관리를 통해 리스크를 낮춤으로써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에어스메디컬이 2021년 개발한 SwiftMR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MRI(자기공명영상)을 선명한 고품질 영상으로 구현해 주는 소프트웨어다. 최근 열린 제80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 30분 MRI 촬영을 단 5분 대로 단축해 주는 스위프트엠알 터보(SwiftMR Turbo)를 선보였다.
성장부문 수상자인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혁신형 고분자 치료재를 개발, 소화기관 출혈 치료를 위한 내시경용 지혈제 '넥스파우더',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제 '넥스피어에프' 등을 생산, 차별성과 혁신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이민화 의료창업상이 의료인의 창업을 독려하고, 성공적인 사례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제9회 이민화 의료창업상 시상식은 내년 1월 23일 대한의학회 2025년도 정기총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