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보건의료연구원 11월 28일 'From Hospital to Home' 심포지엄
고령화시대 중증질환자 전환기치료(Transitional Care) 발전 방향 논의
현재는 부재하지만 고령화사회에 필수적인 '전환기 치료(Transitional Care)' 도입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전환기치료는 급성기 치료 후 가정으로 퇴원한 중증질환자를 지속해서 관리, 사회에 복귀토록 하거나 가정에서 생애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택의료의 하나다.
서울대병원은 11월 28일 낮 12시 30분부터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고령화시대의 필수의료, 중증질환자 전환기 치료의 발전방향: From Hospital to Home'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재택의료클리닉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사업단(PACEN)이 공동 주관한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재택의료클리닉은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주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전환기 치료 대상인 암·신경퇴행성질환 등 중증질환자를 위한 재택의료 서비스는 부재한 실정"이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진과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중증질환자 전환기 치료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국내 재택의료 서비스의 발전 방향에 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퇴원환자를 위한 필수의료, 전환기치료'를 주제로 열리는 1부에서는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퇴원 후 지역 복귀를 위한 의료-돌봄 연계(장숙랑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교수) ▲국내외 전환기치료 현황과 필요성(이선영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클리닉 교수)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상급종합병원의 역할(김계형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클리닉 교수) ▲재택의료지원센터 모델 개발과 수가(이진용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등의 발표를 통해 전환기 치료 도입 당위성과 모델 개발에 관해 논의한다.
2부에서는 '중증질환자 전환기 치료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대학병원의 역할(조희숙 강원대병원 교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의 역할(정혜진 우리동네30분의원) ▲의료기관 기반 가정간호의 역할(민자경 성균관대 임상간호대학원) ▲병원 사회복지사의 역할(김은영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팀) ▲정부의 역할(정성훈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건강보험의 역할(이정석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등 각계 관계자 토론을 진행한다.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은 "전환기 치료 서비스의 부재로 인해 급성기 치료 종료 후에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원치 않게 병원에서 치료를 지속하는 중증질환자와 가족이 많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중증질환자를 위한 전환기 치료의 필요성과 다양한 재택의료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다. 등록비는 전공의·65세 이상 의사·보건의료인·온라인 참여자는 무료이며, 65세 이하 의사는 1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QR코드(https://forms.gle/2L1JRVsGoXQ9R9vW9)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된다. 당일 유튜브(바로가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2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