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힘들지만 보람있고 자부심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간호협회가 최근 간호사·간호대학생·환자 및 보호자 등 5700여 명을 대상으로 간호사의 직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간호사의 65%가 간호사의 직업을 "보람있고 의미있는 직업"이라고 답했다.
간호사가 선호하는 환자는 "간호사를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는 환자"(47.5%), "의료진을 믿고 치료에 잘 협조하는 환자"(30.6%)인 반면, 환자가 선호하는 간호사는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친절한 간호사"(42.1%), "환자를 먼저 고려하고 세심하게 보살펴주는 간호사"(41.1%)였다.
미래의 간호사가 될 간호대학생들은 간호사가 "힘들고 스트레스 많은 직업"(17.6%)이라는 데에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으나, "가치있고 보람된 일"(14.3%)을 하며 "봉사정신이 깔린 희생정신이 필요"(12.9%)하고 "전망있는 직업"(10.2%)이라는 등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간호사들은 아직까지 간호사를 전문직으로 인식하지 않는 등 사회적 지위와 존경의 측면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않아 회의를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많은 환자나 보호자들은 병원생활을 직접 겪어보면서 병원밖에서 보던 것과 달리 간호사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많이 변화되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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