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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뇌영상 눈앞에…

꿈의 뇌영상 눈앞에…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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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영상 연구 프로그램·결과·인력 공유
조장희-율레즈 박사 "메스 없는 수술 구현"
가천의대-하버드대학 공동 연구 협정 체결

국내 대학이 미국 하버드대학과 함께 "메스 없는 수술"을 향해 공동연구의 길을 걷는다.

가천의과대학교 뇌과학연구소와 하버드의대 뇌영상센터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그동안 각각 진행해오던 뇌영상 시스템 연구를 공동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두 대학은 가천의대의 '뇌과학 PET-MRI 퓨전영상시스템'과 하버드대학의 '실시간 수술용 PET-MRI 입체영상시스템'에 대해 공동연구하여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연구 인력을 교류하고 새로운 연구 프로그램을 공유키로 합의했다.

이번 공동연구를 먼저 제안한 하버드 의대 뇌영상센터의 페렝크 율레즈(58) 교수는 방사선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인물로 특히 MRI와 영상유도치료 기술에서 세계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율레즈 박사는 "기초과학 등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하버드에 진정 필요한 것은 조장희 박사의 연구"라며 "서로의 연구 성과물을 교환하게 되면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장희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장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수술에 대한 자료를 하버드의대로부터 받고, 우리는 뇌 해부학적 시스템을 개발해 상호 교류하면 공동연구에 따른 중복개발을 줄일 수 있어 윈윈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대학에서 연구개발중인 'PET-MRI 시스템'은 가천의대가 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보건복지부 및 독일의 지멘스의 지원을, 하버드대가 NIH(국립보건원)·NCI(국립암센터)·DARPA(국방부 산하 연구기관) 및 GE의 지원을 받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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