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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술 닻 소청도에 내리다

인술 닻 소청도에 내리다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5.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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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의대 봉사단 섬 주민 100여명 진료
매년 동·하계 방학 이용 의료봉사 갖기로

"살아서 돌아온 사람이 없다는 주민들의 간곡한 요청에 의료봉사를 결정했습니다."
인하의대 의료봉사단이 지난 22~23일 소청도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돌아왔다.

소청도는 북방 한계선 인근에 위치한 섬으로 현재 고령의 주민 200여 명이 살고 있다.배편으로 3시간 30분이나 걸리는 까닭에 소청도 주민들이 인천에 있는 병원을 찾을 경우 왕복 배편 10여만원에 숙박시·진료비 등 최소 20여만원의 비용이 든다.

인하의대 오중협 학장은 "주민 대부분이 일년에 한 두 차례 병원선에 의지하거나 백령도 병원에 가는 것이 고작"이라며 "몸이 아파 인천으로 나간다는 얘기를 들으면 걱정부터 앞선다는 이장의 말에 의료봉사를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하의대는 류머티스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많다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외과 김경래 교수를 단장으로 내과와 정형외과 전문의· 간호사·의대 학생 등 모두 18명의 의료진을 파견했다.

지난 해 여름 몽골로 의료봉사를 떠났던 인하의대는 앞으로도 매년 여름·겨울 방학을 이용해 의료봉사를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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