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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터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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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1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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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로 지음    현대시 펴냄
6000원


'월간문학'으로 등단, '빛과 소리를 넘어서', '햇빛 유난한 날에', '청진기와 망원경' 등 세 권의 시집을 낸 이원로 원장(일산백병원)이 최근 '현대시 시인선-새벽을 기다리는 영혼의 노래-팬터마임'을 펴냈다.

이 원장은 매일 매일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서 두려움에 몸부림치는 환자들과 숱한 삶과 죽음의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순환기내과 의사로서 부지불식 간에 깨달은 윤회의 단면을 시적인 언어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금동철 문학평론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음을 맞아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고 좌절하며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밝아올 새로운 지평을 기다린다. 이는 곧 땅 끝을 넘어 존재하는 세계, 다시 말해 낙원에 대한 소망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 원장의 시 세계를 평했다.

이 원장은 이번 시집을 통해 눈 앞의 죽음이 생의 마지막이 아니라 또 다른 찬란한 세계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 메시지 속에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는 따스한 시인의 마음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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