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2005창간] ON-OFF 환상적 만남 "우린 둘이 아니야"

[2005창간] ON-OFF 환상적 만남 "우린 둘이 아니야"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03.21 14: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 세상에 날개를 달고…KMA Times.com 창간

■ 색다른 동거 맛깔스런 결합

인터넷신문 'KMATimes.com'가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는 인쇄매체 <의협신문>을 통해 소개되는 정겹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화면을 통해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판 '주간의협신문'을 클릭하면 인쇄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인기 코너가 눈길을 잡는다.

먼저 'people and focus'. 의사이면서 색다른 길을 걷고 있는 회원들을 만나보는 코너다. 동계 전국체전 쇼트트랙에서 전 국가대표인 김동성 선수와 맞붙어 아쉽게 은메달을 딴 김종구 원장의 유별난 스케이트 예찬론에서부터 KBS 의학전문기자로 마이크를 잡고 뉴스 현장을 누비는 이충헌 기자, 전북 고창군수로 공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강수 회원 등 파노라마 같은 인간 역정이 펼쳐진다. 최근 새로 선보인 '의국짱'은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을 찾아가 젊은 날의 초상을 담담히 담아내고 있다. 전쟁터 같은 진료현장에서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는 청년의사들의 애환을 엿봄으로써 선·후배 의사들 간 연결고리를 마련해 주자는 뜻이 포함돼 있다. "나도 저런 적이 있었지"라며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려 볼 수 있을 법 하다.

만화가 조남준 씨와 이병렬 회원이 함께 그려가는 '만화 시사내시경'은 의사의 시선으로 정치와 사회병리 현상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희화해 소개하고 있다. 단숨에 훑어보고, 배꼽을 잡거나 쓴 웃음을 지을 수 있다면 O.K.

'의학용어 코너'는 의학용어 사전 편찬을 주도해 오면서 바르고 정확한 의학용어 보급에 앞장서 온 황 건 인하의대 교수(의학용어 한마디)와 지제근 서울대 명예교수(풀어쓰는 의학용어)가 이끌어 나간다. 의학용어의 한글화에 매진해 온 두 교수는 한글 의학용어가 전체 의료계에 널리 쓰일 때까지 애정을 갖고 보급과 전파에 여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라이프/컬쳐'는 신간안내와 책 소개는 물론 공연 안내에 이르기까지 문화적 삶의 향기를 더 짙고 넓게 확산시키고자 기획한 코너. 주로 보건의료 분야 서적과 회원들이 출판한 전문서 및 에세이 등이 소개되고 있다.

인쇄신문이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시리즈와 특집물이 한데 몰려있는 '연재물' 코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문의 이상적인 결합을 보여주고 있다.

의료계의 내로라 하는 와인마니아들이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와인마니아'는 와인의 역사는 물론 색으로 빚은 맛의 신비를 한 꺼풀씩 벗겨내며 독자들을 와인의 세계로 이끌게 한다.

인터넷 사이트 리뷰어 홍천기 원장(에스더클리닉)이 매주 한 사이트씩 품평, 성적표를 매기고 있는 '날아라 인터넷 세상'은 알아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하다. 현직 변호사로 의협 법제이사를 맡고 있는 김선욱 변호사가 각종 의료분쟁 판례를 심층 해부한 '김선욱판례'는 진료현장에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요주의 사항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의협신문에 가장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김일훈칼럼'은 미국 내과 전문의이자 의학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일훈 박사의 폭넓고 다양한 지식의 나이테와 마주하는 코너. 김일훈 박사는 미국의료체계와 의료제도의 과거와 현재를 철저히 분석, 한국 의료계는 물론 보건당국에 타산지석의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항상 애국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는 김일훈 박사는 한국 의료가 미국이나 선진 외국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고 국민에게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필봉을 가다듬고 있다.

이외에도 보령제약과 의협신문 공동으로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인술의 길을 걷고 있는 회원을 찾아내 소개하는 '인술의 길, 사랑의 길'을 비롯해 진료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영어 회화코너인 '진료 영어, 세미나 영어', 자칫 지나치기 쉬운 의학의 역사를 하나씩 발굴해나가는 '의학사 발자취'도 온라인신문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신년 및 의협신문 창간(3월 21일)ㆍ대한의사협회 창립(11월 15일)을 기념해 제작한 특집호도 다시 만날 수 있다.

'KMATimes.com'는 1차적으로 2000~2005년까지 6년 동안 <의협신문>을 통해 소개됐던 보도기사와 연재물을 손쉽게 검색해 활용할 수 있도록 방대한 기사를 담을 수 있는 별도의 데이터 베이스 서버를 구축했다. 1999년부터 1967년 3월 21일 창간호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데이터 베이스 구축작업이 연차적으로 마무리 되면 40년 동안의 보건의료계 역사가 'KMATimes.com'에 담기게 될 것이다.

정보통신 기술의 눈부신 진화와 인터넷 인구의 확산은 앞으로 인쇄신문 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쇄신문 시장은 나름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며 독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인쇄신문인 <의협신문>과 인터넷신문인 'KMATimes.com'의 환상적인 만남을 통해 독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다. 'KMATimes.com'는 앞으로도 <의협신문>과 보조를 맞춰 독자에게 새로운 뉴스와 정보와 가치를 전달하는 일에 충실하고자 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