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이용 노인 크게 증가

노인요양시설 이용 노인 크게 증가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5.04.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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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요양시설도 전년 대비 125곳 늘어나
무료시설 못지 않게 유료시설도 증가 추세

치매 및 중풍을 갖고 있는 노인의 요양기능을 수행하는 노인요양시설(요양시설, 전문요양시설)을 이용하는 노인이 2004년 1만 8070명으로 2003년 1만 3754명에 비해 무려 31.4%나 증가했다. 또한 노인요양시설수도 2003년 232곳에서 2004년에는 357곳으로 1년 사이에 125곳 증가했다.

주거기능을 수행하는 노인주거복지시설(양로시설, 노인복지주택)을 이용하는 노인도 2004년 7067명으로 2003년 6685명에 비해 약 5.7% 증가했으며, 시설수도 2003년 125곳에서 2004년도에는 139곳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지난 1년간 노인복지시설의 증가 현황과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증가 실태를 종합한 '2004년 노인복지시설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경제적 능력이 있는 중산층 노인들이 이용하는 유료노인복지주택은 2003년 6개 시설, 798명이 이용했으나, 2004년도에는 8개시설에서 1043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요양시설은 무료시설과 유료시설의 증가가 두드러졌은데, 무료전문요양시설은 2004년도에 108곳으로 2003년도의 68개에 비해 40곳이 늘어났고, 유료시설도 2004년도에 34개곳으 2003년도의 13곳에 비해 21곳이 늘어났다.

복지부는 치매·중풍노인 및 요양시설이 증가한 것은 고령화에 따라 치매·중풍노인이 증가하고, 정부가 노인요양시설을 확충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밖에도 가정에 있는 치매·중풍환자 등을 방문해 목욕 등 수발을 드는 가정봉사원 파견사업 등 재가노인사업을 이용하는 질환노인수는 2004년 3만489명으로 2003년 2만3070명보다 32.2%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재가노인복지시설도 2003년 505곳에서 2004년 660곳으로 약 155곳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강한 노인들이 취미생활을 위해 이용하는 여가시설인 노인복지회관, 노인교실, 경로당 등도 2003년 4만9633곳에서 2004년에는 2628곳이 늘어난 5만2934곳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중산층의 시설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냄으로써 노인시설에 대한 민간자원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많은 노인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복지회관, 노인교실, 경로당 등 여가시설을 통해 노인건강증진 및 치매·중풍예방을 위한 건강운동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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