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와 소속의원, 부산, 경남지역 당원등이 대거 참석한 이날 규탄대회에서 이회창 총재는 유가폭등 및 증시폭락을 비롯한 경제문제와 남북문제를 비롯 한빛은행 의혹과 의약분업 실정 등을 열거하며 현상황을 총체적 국정파탄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모든 국민이 오직 한 사람의 완고한 옹고집 벽 앞에 망연히 서 있다. 이 벽은 꿈쩍도 않고, 국민의 고통과 분노, 통곡에도 아랑곳 않는다"며 아집과 오만을 버리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고 비판의 화살을 퍼부었다.
이 총재는 의약분업 사태와 관련, "국민이 고통받는 제도인 만큼 국민을 위해 재고하는 아량을 보여야 한다"며 제도 재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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