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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보건대학원 의약분업 견해 발표

서울대보건대학원 의약분업 견해 발표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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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협의회가 파업 중인 의사들은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보건대학원교수協은 20일 회의를 열고 '의료계 파업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통해 의사들은 합리적인 방식으로 협의를 해야 하고, 국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는 무리한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또 정부에 대해 보험료 인상과 같은 미봉책으로 사태를 수습하지 말고 사회각계가 참여하는 의료개혁 협의체를 설치, 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명의 교수 중 16명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교수協 명의의 입장 표명을 해야 하는가를 놓고 표결 끝에 입장을 발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대학원교수協은 "환자의 생명보호와 치료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직업윤리를 가진 의사들가 환자치료를 거부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이를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파업 중단을 촉구한 후 정부당국에 대해서도 "확고한 원칙없이 임기응변적인 대응만을 함으로써 사태를 악화시키고 국민적인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가보건정책을 연구하고 정책수행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온 우리가 제대로 역할을 하였더라면 이와 같은 파국적인 상황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자성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건대학원의 한 교수는 "의료계 파업이 계속될 경우 제2, 제3의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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