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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의학·한방, 정통의학 접목 새로운 의료패러다임 '일원화'

보완의학·한방, 정통의학 접목 새로운 의료패러다임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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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6.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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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통합의학교실'

 

 

▲ 변광호
(통합의학교실 주임교수)

20세기 말부터 21세기 초까지 의과학이 고도로 발전하였음에도 정통서양의학의 한계는 아직 많이 있는 것이 현실이고 이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하여 소위 비정통 의료수단인 보완대체의학(CAM)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다보니 CAM에 의한 부작용·경제적 부담 등 많은 문제점들이 야기되고 있어서 이를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상황에 와 있다.

미국·EU 등 선진국들에서는 CAM을 더 이상 방치 하지 않고 과학화를 통하여 임상에 적극 활용하는 추세이다.  2004년 AMA 발표에 의하면 거의 모든 미국내 의과대학에서 필수내지 선택으로 CAM 교육을 하고 있다.  1996년 아리조나 주립의과대학은 CAM을 PIM(Program in Integrative Medicine : 통합의학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서 미국내 통합의학 개념을 정립하고 이 분야의 교육·연구·임상을 주도하고 있다.

그들은 통합의학은 Bio-Psycho-Socio-Spiritual Dimension 에서, 전인적인 접근을 하고 Wellness 와 Healing을 목표로 하며 Mind-Body, Diet/Nutritional Supplements, Exercise, 한방의료수단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하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으로 정의하고 있다.

통합의학은 기존의 CAM과는 개념에서 차이가 있다.  CAM은 정통 서양의학 이외의 모든 의료 modality(방식)로 정의되고 정통의학을 보완하고 대체한다는 이원화의 개념인 반면, 통합의학은 CAM의 여러 modality들 중에서 과학의 지지도가 높고 의사들의 거부감이 적은 modality들만 선별적으로 정통서양의학에 도입하여 새로운 Healing-oriented 의료 패러다임을 만드는 일원화의 개념인 것이다.

가톨릭의대에서는 2004년 3월에 국내 최초로 통합의학 교실을 설립하여 본과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고 금년 초 연구실을 오픈하여 CAM을 과학화하는 연구를 시작하였다.

수개월 후에는 통합의학의 여러 진단 치료 modality들을 기존 임상에 접목한 CMC Total Care Center를 오픈 할 예정이다.

가톨릭의대 통합의학교실의 설립 목적은 과학화의 기반을 갖춘 CAM의 치료 및 진단 기법들을 정통서양의학에 접목시켜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만드는 것이고 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설정하였다.

▲ 연구 : CAM의 작용기전,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과학화 연구

▲ 교육 : 학생과 레지던트들에게 과학화에 근거한 CAM 교육을 함으로써 환자들과 CAM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있게 하고 환자의 진료에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 진료 : 과학화된 CAM, 특히 Mind-Body, Movement / Exercise, Diet / Nutritional Supplements 및 과학적으로 입증된 한의학 modality들을 진료에 도입한다.

현재 본과4학년을 대상으로 한 쿼터 8주·16시간을 강의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현재 본과 2학년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한의학개론도 흡수하여 강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의학도 정통의학으로 인정하고 있다.

결국 서양의학·한의학·비정통의학인 CAM등 삼원화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이로 인한 국민보건 관리에 문제점이 심각한 지경이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통합의학 개념으로 의료를 일원화를 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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