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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회원국 조류 인플루엔자 '공동대처'

APEC 회원국 조류 인플루엔자 '공동대처'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5.11.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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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담‥"정보공유·공동연구·공동 기술개발" 승인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은 자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전염병이 발견될 경우 이를 즉시 공개, 공동대처하게 된다. 또 AI 백신 개발 및 제조에 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19일 부산 APEC 하우스에서 열린 APEC 제2차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안전하고 투명한 아·태지역’이라는 의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은 내용이 담긴 '광역전염성 인플루엔자의 대비 및 경감 구상'을 승인했다. 이 내용은 19일 APEC 정상회의 폐막과 함께 채택한 '부산선언'에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서 정상들은 AI의 확산억제 및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회원국들이 적극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우선 AI가 발견되면 즉시 회원국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전염예방에 나서기로 했으며 일차적인 목표 시한은 2006년 11월로 정했다.

APEC 정상들은 또 AI를 막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 및 대응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각국별로 AI를 비롯한 유행성 질병 전담관을 두기로 했다. 또 백신 개발 및 제조에 관한 연구를 공동을 진행하고 각국의 전염병 전문가, 공중위생 및 재해전문가들의 명단도 작성해 공유키로 했다.

이밖에도 역내 대응 및 전파체계의 점검을 위해 2006년 초까지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구축해 광역전염병을 대비 점검하고, 국민 및 기업에 대한 계도 및 위험성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국경 검역 절차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교역과 여행자에 대한 위험성 감소관리를 공동으로 시행해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농촌지역에 대해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말레이시아 압둘라 바다위 총리는 “조류인플루엔자는 가난한 나라에서 퍼지는데 이들 나라에서는 감염될 경우 당국에 보고하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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