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이종균 회장 취임, 차기회장에는 배옥석 교수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대장항문학회 제38차 추계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이종균 신임 회장(송도병원 이사장)이 취임하고, 배옥석 교수(계명의대)가 차기회장에 선출됐다.
600여명의 회원과 150여명의 간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임기를 마치는 손승국 회장(연세의대 교수)의 '복회음 절제술의 현재와 미래' 주제의 강연을 시작으로 ▲CEA 발현마우스 종양모델에서 사이클로포스파미드와 항종양면역치료의 병용치료 효과(오승택·가톨릭의대) ▲암화의 첫단계인 대장 용종 환자의 DNA 마이크로어레이 사용한 유전자 발현 분포(김경래·건국의대) 등 연구비과제가 발표됐다.
이어 ▲편한 대장내시경(김영균·서울외과) ▲용종 및 조기대장암의 내시경 소견(김현식·송도병원) ▲흔치 않은 질환의 대장내시경 소견(이두석·대항병원) ▲대장용종의 치료(손대경·국립암센터) ▲고위험 환자의 용종 절제술(황성환·항운병원) ▲악성 폴립의 병태생리(김경미·성모자애병원) ▲내시경 용종 절제술후의 추적관리(유창식·울산의대) ▲내시경의 소독 및 감염예방의 실제(임현숙·삼성서울병원) 등 8개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와 함께 ▲직장암 환자에서 대변실금 관련인자에 대한 분석(강성범 등·서울의대) 등 구연 57편과 ▲대장내시경 천공의 보존적 치료의 안전성(김경종 등·조선의대) 등 포스터 55편이 발표됐다.
연구비 수혜자 및 학술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제일제당-아벤티스연구비=이우용(성균관의대) 김형록(전남의대) ▲국제학술상=윤완희(충남의대) 이우용 황도연(송도병원) ▲국내학술상=김남규(연세의대·제일약품학술상) 성무경(건국의대·사노피학술상) 류재현(이화의대·로슈학술상).
한편 이종균 신임회장은 "대장암이 사망원인 4위에 오르는 등 고령화 추세에 따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회차원에서 대장암 예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극빈계층의 대장암 수술을 지원하는 등 국민과 함께 하는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원곤 이사장(성균관의대 교수)은 "12월중 상임이사회를 열어 대국민 캠페인 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