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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새 국민 의료이용 2배로 '껑충'

15년새 국민 의료이용 2배로 '껑충'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5.12.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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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의료이용량·농촌지역 1인당 진료비 높아
공단·심평원 '2004년 통계연보' 공동 발간

2004년 국민 1인당 연간 건강보험진료비 지출이 100만원 이상인 환자는 517만명으로 전체의 12.1%였으나 진료비는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또한 500만원 초과 고액진료 환자는 41만명으로 전체의 0.9%였으나 진료비 점유율은 무려 1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5세이상 노인 의료이용 점유율이 8.8%이고 진료비는 24.1%로 집계돼 65세이상의 의료이용량이 상당히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04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의하면 2004년말 건강보험적용인구는 4737만1992명이었고, 가입자(세대주포함)는 1789만4827명 이었다.

건강보험료와 보험급여비현황(결산기준)을 보면 2000년 통합당시 수가인상 등으로 수지율(보험급여비/보험료수입)이 108%로 나타나 건강보험재정이 급격히 악화됐으나, 2004년에는 수지율이 85.8%를 보여 흑자재정으로 전환돼 중증질환 본인부담 경감 등 보장성 확대로 사용됐다.

또한 2004년 담배부담금 및 국고지원금을 제외한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연간보험료는 33만374원였으며, 급여혜택은 34만4151원을 받았다.

국민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는 14.9일 이었고, 입원은 1.1일·외래는 13.8일이었다. 이는 1990년의 7.9일과 비교할 때 약 2배 의료이용이 증가한 것이다.

이밖에도 지역별 진료현황을 보면, 노인인구비율이 높은 농촌지역이 1인당 진료비가 높았으며, 1인당 내원일수도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젊은층 비중이 높은 신도시는 1인당 진료비가 낮게 나타났다.

2004년 입원 다발생 변화추이를 보면, 치핵은 2000년 12만2160명·2002년 17만1587명·2004년 19만9718명으로 매년 입원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노인성백내장은 2000년 7만5314명(5위)에서 2004년 13만5676(2위)명으로 약 1.8배 증가했다.

입원 다발생 20위까지의 질병 중 가장 급격한 증가를 보인 질환은 협심증으로 2000년에는 2만5507명으로 다빈도순위 18위에 불과했으나 2004년에는 8위로 수직 상승했다.

2004년 건강보험으로 외래로 가장 많이 방문한 질환은 호흡기계관련 상병으로 1위 급성편도염(859만명)·2위 급성기관지염(779만명)·3위 급성상기도감염(571만명)이 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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