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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겹쳐 혈액량 부족…O·A형 시급

추석 겹쳐 혈액량 부족…O·A형 시급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7.09.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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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헌혈유치 총력…"전혈·혈소판 헌혈" 당부

여름철 이후 혈액량이 급감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노조의 준법투쟁과 추석 연휴가 겹쳐 혈액 재고량에 빨간불이 켜졌다.특히 O형과 A형 혈액이 계속 부족한 상황이다.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21일 현재 혈액재고량은 적혈구 농축액이 2.5일분, 혈소판 농축액이 1.4일분에 그쳤다.수혈용으로 사용되는 적혈구 농축액은 평소 7일분의 재고량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O형과 A형 혈액은 각각 1.5일분밖에 없어 O형과 A형 헌혈자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혈액관리본부는 추석 연휴에도 헌혈의 집 문을 열고 비상채혈팀을 편성하는 등 헌혈자의 발길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혈액관리본부는 "연휴 직후라 27일 혈액재고량이 가장 낮고, 특히 O형과 A형 혈액은 하루 소요량에도 못 미쳐 혈액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혈장성분헌혈보다는 전혈헌혈과 혈소판성분헌혈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혈액관리본부는 헌혈자를 늘리기 위해 국방부 및 유관기관에게 단체헌혈 협조를 요청하고, 등록헌혈자중 전혈채혈을 해 달라는 권유 문자를 발송하는 등 헌혈자 늘리기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혈액관리본부측에서 혈액량이 감소하는데 영향을 끼치고 있고 판단하고 있는 혈액관리본부 노조의 준법투쟁은 추석연휴까지 지속됐다.

적십자사 노사는 임금인상 문제를 놓고 교섭에 진통을 겪고 있으며, 20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교섭마저 결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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