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제대로 알자

'두통' 제대로 알자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01.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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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대 신경과학연구회, '두통의 최신치료' 심포지엄

▲ 다양한 두통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에 대한 진단과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해 두통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영남의대 신경과학연구회는 26일 의대 죽성강의실에서 '두통의 최신 치료'를 주제로 제12회 심포지엄을 열고 ▲일반적 개념의 투통 ▲특별한 사항에서의 두통 ▲경추성 두통의 중재적 치료 등에 관해 집중조명했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김오룡 영남의대 신경과학연구회장(신경외과)은 "두통은 진료실에서 그리고 일반인들이 생활을 하면서 흔히 접하게 되는 증상이지만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며 "두통의 원인과 치료방법이 매우 다양하지만 의료진조차도 그 중요성과 치료방법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최근 의학의 경이적인 발달과 더불어 두통의 병태생리와 치료접근 방법에 있어서도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다"면서 "병에 대한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두통의 최신 진단법과 치료방법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두통의 분류와 유병률(도진국 대구가톨릭의대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 신경과) ▲만성 두통(장진상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군발성 두통과 기타 자율신경 두통(김병건 을지의대 교수·을지대병원 신경과) ▲경추성 두통의 통증 유발점 주사요법(이상곤 파티마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경추성 두통의 도수치료(이병우 원장·경기 분당재활의학과의원) ▲경추성 두통의 고주파 치료와 주사 치료(안상호 영남의대 교수·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안상호 교수는 "인구의 약 20%가 두통을 앓고 있으며, 머리가 아파 병원에 가면 실제 2∼3가지 종류의 약 처방을 받는 것이 대다수"라며 "편두통이 심할 때는 단지 머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상부 목 통증이 머리로 이완되어 옮겨간 것인지 잘 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의대는 신경계 질환에 대한 연구와 진료를 맡고 있는 교수와 의료진을 중심으로 신경과학연구회를 구성해 매년 정기적인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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