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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이식센터 건립 추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이식센터 건립 추진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8.02.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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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이식 분야 전문가 양성 우선 과제
2007년 상반기 경영지표 발표...1.1% 적자

세브란스병원 산하 어린이병원이 올해 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아이식 전문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소아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센터 건립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병원은 11일 어린이병원의 전문성 강화 사업의 하나로 소아이식 센터 건립 계획을 밝혔다. 현재는 이식센터를 장기와 세포 이식, 두 분야로 나눠 운영하는 안을 갖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센터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덕희 어린이병원장은 "이식을 받아야 하는 어린이 환자가 생겼을 경우, 성인과는 다른 특성 등을 감안한 어린이 전문이식센터의 필요성을 여러 번 절감했다"며 "수익성도 낮아 병원으로서는 부담이 돼지만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센터 설립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소아 이식 분야 관련 전문가 양성을 꼽고 어린이병원 의료진들에 대한 관련 교육을 강화할 계획도 덧붙였다.

한편 어린이병원은 이날 2007년 3/4분기까지의 어린이병원 경영현황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어린이병원의 수익률은 -1.1%를 기록해 총 3억9000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같은 기간 -1.3% 수익률로 4억7000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에 비해 손실 폭이 줄었다. 어린이병원은 지난해 8월 발생한 노조파업으로 균형수지 내지는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경영지표가 근소한 적자를 기록했다고 자체분석했다.

어린이 환자의 특성상 방학 기간인 8월 파업은 병원 운영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는 평가다. 하지만 개원 3년만에 어린이병원 운영은 곧 적자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원장은 어린이검강건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어린이병원으로서의 특성화와 전문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에는 병원 수지도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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