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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건강과 호르몬치료

폐경기 건강과 호르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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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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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E 맨슨 지음/박형무·임소연 옮김    조윤커뮤니케이션 펴냄
1만9800원


호르몬치료를 받을 것인가, 폐경증상을 참고 견딜 것인가?

의학의 발달로 인구의 고령화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2030년이 되면 총인구의 24.3%가 노인인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연령은 50세로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서고 있는 현실에 비춰보면 30여년을 넘게 폐경으로 살아가게 된다. 폐경은 마지막이 아니라 인생의 한 과정이며 또 따른 인생이 시작인 것이다.

폐경기에 겪게 되는 각종 증상들이 호르몬 변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1970년대부터 호르몬치료가 등장해 획기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아 왔지만 이후 각종 연구에서 호르몬 치료의 위험성이 발표되고 많은 여성이 치료를 꺼리거나 중단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호르몬 치료는 폐경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약제이다.

이번에 하버드메디컬스쿨에서 발간한 <폐경기 건강과 호르몬 요법>은 호르몬 치료 여부를 결정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어 폐경기환자는 물론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간호사·약사에게도 유요한 지침서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우선 호르몬 치료의 적절성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심장질환·뇌졸중·유방암·고관절골절 등 질환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한편 적합한 제제와 용량·기간 등을 선정하는 과정을 강조한다. 이와함께 '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여성에 대한 대응책''콩·승마 등 폐경여성에게 사용하는 대체약제의 효능 및 안전성''의료진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도움을 받는 법'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폐경주변기와 폐경기 ▲폐경증상 치료법 ▲호르몬 치료의 모든 것 ▲호르몬치료의 안전성 ▲호르몬치료의 선택 질환에 따른 치료법 ▲호르몬치료의 시작과 끝 등을 담고 있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답식으로 짜여져 있다.

이 책을 펴낸 조안 E 맨슨 박사는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그험 여성병원의 예방의학부장 겸 여성건강연구센터 부소장을 맡고 있으며 20여년간 폐경여성을 전문적으로 치료해 오고 있다. 이 책을 옮긴 박형무 중앙의대 교수(중대용산병원 산부인과)는 "이 책을 통해 폐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호르몬치료가 지닌 유익성과 위험성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기를 바란다"며 "환자 자신의 폐경이후 삶에 대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지침서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02-730-8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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