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산 결의 시급…회무 정상화 필요" 강조
서면결의 번번히 막혀 임총 가능성 부상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가 무산되고 대의원회가 서면결의 요청을 반려함에 따라 임시총회 소집을 촉구하고 나섰다.
변형규 대전협 회장은 20일 성명을 통해 "집행부가 정관에 따라 서면결의를 요청하면 대의원회도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운을 떼고 "지난 정기총회에서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으나, 예산과 결산을 계속 미룬다면 더 큰 문제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시총회 안건에 대해 "논란을 일으켰던 정관개정위원회의 회장 간선제 건은 좀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하므로 서면 결의에서는 물론 임시대의원총회에서도 안건으로 상정하지 말고 예산과 결산을 통과시켜 회무를 정상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 회장은 "현재 예산이 집행되지 않아 회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의협의 단결과 발전이라는 대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의원회는 집행부의 서면결의 재요청에 대해 19일 몇가지 사항의 수정·보완이 필요하다며 또 다시 반려했다고 20일 밝혔다. 예결산 통과를 위한 두 가지 방법 가운데 '서면결의' 절차가 번번히 막힘에 따라 '임시총회' 개최 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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