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J. 글라스골드 박사의 <보완적 지방이식술>에는 지방이식에 대한 저자의 풍부한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에서 감수와 번역을 맡은 이 책은 지방이식에 대한 최신 지견과 술기에 대한 설명히 자세히 언급돼 있으며, 부록으로 제공된 두 장의 DVD에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수술방법이 소개돼 있다.
저자는 "지방이식은 수술술기의 예술적 본성에 대한 중요성을 언제나 가르쳐준다"고 말한다. 또 지방의 채취·처리·주입 등의 기술적인 단계는 비교적 숙련하기 쉽지만, '지방을 어디에 위치시킬 것인가'와 '얼마나 위치시킬 것인가'에 대한 신중한 고려를 각인시킨다. 지방의 위치와 양은 미용적인 판단보다 경험적으로 결정되는가라는 문제에 대해서 저자는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한다. 안면부 노화는 거의 일정하기 때문에 적절한 경험적 방법이 지방의 부피에 대한 척도가 될 수 있지만 결과를 섬세하게 하기 위해 미용적 손질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방이식수술은 이런 과정을 통해 경험적인 지방의 부피 기초화단계 적용으로 수술자가 편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부작용도 줄이게 되었고 미용적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미학과 노화 ▲수술전 평가 ▲수술 술기 ▲수술 후 기간 및 합병증 관리 ▲증례 연구 등을 다루고 있으며 각 장마다 확연히 구별되는 사진 자료를 통해 수술법의 효용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 번역을 맡은 장충현 성균관의대 교수(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는 "이 책은 지방이식을 공부하고 시술하는 독자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02-923-0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