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신임 원장에 김건상 중앙의대 교수(전 대한의학회장)가 선임됐다. 임기는 8월 1일부터 3년.
국시원은 28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새 원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투표 결과 김건상 교수가 이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국시원장 공모에는 김건상 교수와 최종상 고려의대 교수 등 2명이 지원했다. 국시원장에 선임되려면 이사회 재적인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날 이사회에는 공석인 원장과 이사 1명을 제외한 14명이 참석했다. 원장 후보자들은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회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신속하게 진행됐다.
한편 전임 국시원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자 일각에서 제기됐던 청와대 압력설은 전혀 사실무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국시원은 이달 10일 이사회를 열고 새 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
새 국시원장은 올해 첫 시행되는 의사국시 실기시험 등 주요 업무를 총괄 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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