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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7 13:15 (토)
두통학

두통학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09.08.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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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두통학회 지음/군자출판사 펴냄/6 만원

"두통엔 ○○○"(?)

의학적으로 머리가 아프다는 것은 신경과·신경외과 의사뿐 아니라 내과·정신과·마취통증의학과와 기초의학자들에게도 관심이 많은 분야이지만 중증의 질환이 아니고 객관적 검사도 특별히 필요없다는 판단에 따라 의사들이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이러다보니 일반적으로 머리가 아플 땐 약국에 가서 매스컴을 통해 귀에 익숙한 두통약을 복용하고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급성 두통 환자를 만성두통환자로 이행시키고 치료에 반응이 적어지게 해 삶을 질을 떨어뜨리는 큰 문제점을 발생시킨다. 정확한 지식 전달과 함께 사회적으로 두통의 위해성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대한두통학회에서 이번에 펴낸 <두통학>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두통에 대해 국제두통학회의 두통분류법 제2판에서 제정한 분류법을 바탕으로 진단에서 치료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 풍부한 증례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두통학회는 국내 신경과학 분야 학회 가운데 비교적 늦게 출발했다. 회원 구성도 신경과 전문의 중심으로 매우 적은 인원으로 첫 발을 뗐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두통학회는 질적이나 양적으로 크게 성장해 지금은 소아신경과·정신과·구강내과·마취통증의학과·신경외과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함께 학회 활동을 하고 있고 학문적 역량에서도 뒤지지 않아 한일두통학회 개최와 아시아두통학회 발족에 산파역을 맡았다.

저술작업으로는 2002년 <편두통 진료지침> 1판을 발간한 이후 지난해 2판을 펴냈고 <두통용어집> 발간·<국제두통학회 국제두통분류 2판>의 한국어판 간행 등을 통해 의사들에게 '근거의학 중심의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두통학>도 두통학회의 이와같은 의지에서 2년전에 투통학 교과서 편찬을 기획하고 10여명에 이르는 각 분야 전문 편찬위원들의 조탁을 거쳐 이번에 빛을 보게 됐다.

모두 11부로 구성된 이 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두통의 역사, 분류 및 역학(두통의 역사·두통의 진단과 분류·두통의 역학 및 영향) ▲두통의 진단과 병태생리학(두통 환자에서 영상 및 기타 진단법·통증의 해부 및 생리·두통의 병태생리학·두통의 유전학) ▲편두통(편두통의 진단과 동반이환·급성기 편두통의 치료·편두통 예방치료·특수한 형태의 편두통) ▲긴장형두통(긴장형두통) ▲군발두통 및 기타 원발두통(삼차자율신경두통·기타 원발두통) ▲만성매일두통과 난치성 두통(만성매일두통: 변형편두통, 만성긴장형두통, 약물과용두통·난치성 두통의 관리) ▲두통의 비약물요법(말초신경차단, 말초자극, 보툴리눔 주사·두통의 행동요법) ▲뇌신경통(뇌신경통·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안면통의 다른 원인들) ▲소아두통(소아 편두통·소아 주기증후군·소아 긴장형두통·소아 이차두통 ▲특수상황에서의 두통(여성 두통·노인 두통·응급 두통·수면과 두통) ▲이차두통 질환(두부외상과 동반된 두통·두개 또는 경부의 혈관질환에 기인한 두통·뇌종양 및 고두개내압두통·저뇌척수압두통·감염, 독성물질 및 대사와 관련된 두통·눈, 귀, 코 또는 부비동 질환에 기인한 두통·측두하악장애와 두통·경추성두통·정신질환과 두통)

(☎02-762-9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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