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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기형어린이에게 웃음을…

얼굴기형어린이에게 웃음을…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9.12.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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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For Children 송년음악회
세민얼굴기형돕기회 26일 COEX아셈홀서

▲ 수술을 앞둔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가 어머니의 품에 안겨 있다.
얼굴기형어린이들을 위해 꾸준히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Smile For Children'(회장 백롱민·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이 26일 오후 6시 COEX아셈홀에서 회원들과 후원회원들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지난 14년 동안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의료봉사에 동참한 회원들과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후원회원을 위한 자리. 음악회 무대는 음악을 사랑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고 싶다는 순수 음악단체인 '앙상블 포럼 21'(음악감독 김경민)이 맡는다. 앙상블 포럼 21은 김경민·이은정·박은경·이지애(바이올린), 임요섭·남강륜(비올라), 백희진·배수희(첼로) 씨 등 클래식연주를 좀 더 다양하고 편안한 방법으로 만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는 젊은 음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Smile For Children은 불우한 처지에 있는 국내외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을 통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비영리의료법인. 지난 1995년 백롱민 회장의 형인 백세민 박사가 주도한 '세민얼굴기형돕기회'에 뿌리를 두고 있는 Smile For Children은 1996년부터 14년 동안 구순·구개열과 사시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베트남 얼굴기형어린이 2900여 명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줬다. 2006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몽골 등 저개발국가의 얼굴기형 어린이를 초청, 무료수술을 통해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아주고 있다. SK텔레콤은 1996년부터 베트남 얼굴기형어린이 무료수술에 필요한 의약품·의료장비·경비 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도 2003년부터 매년 성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수술실 간호사 등 전문인력과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백롱민 회장
백롱민 회장은 "올 한 해 Smile For Children에 보내준 많은 사랑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손길이 필요한 저개발국가의 얼굴기형 어린이들이 수술을 통해 밝은 모습을 되찾아 친구들과 어울리는 보람을 함께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송년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20여 년간 봉사활동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 1회 한국나눔봉사상 대상을, 올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 박애장 은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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